눈이 아름다운 영화 BEST5
안녕하세요, 홍 반장입니다.
오늘도 엄청 추운 날씨에 벽초지문화수목원은 고요하기까지 합니다ㅠㅠ
주말까지 추위가 계속된다고 하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.
눈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.
오늘은 홍 반장이 눈 장면이 아름다운 영화 다섯 편을 선정해 보았습니다.
첫 번째로 좀 오래된 영화지만 <러브 스토리>를 뽑아보았습니다.
에릭 시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눈물을 자아내는 신파극이긴 하지만,
‘사랑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거야’라는 명대사와 프란시스 레이의 영화음악이 어우러져 감동적이었습니다.
속편도 만들어졌는데요. 흥행에는 실패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.
두 번째 영화는 <러브레터>입니다.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…
일본어를 모르는 분들도 ‘오겡끼 데스까’라는 말은 다 알아들을 정도였으니까요.
하얀 눈처럼 마음이 정화되는 영화였습니다.
홍 반장이 뽑은 눈 영화, 그 세 번째는 <가위손>입니다.
지금은 중년이 된 조니 뎁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죠.
영화의 내용은 좀 답답하기는 합니다만,
애절한 러브스토리와 버무려진 눈의 스토리는 팀 버튼다운 발상이라 무릎을 탁 치게 만듭니다.
이 영화 역시 OST가 돋보이는 영화죠.
눈이 아름다운 영화 best4는 <설국열차>입니다.
장 마르크 로셰트와 자크 로브의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죠.
원작의 큰 틀은 따라가지만 봉준호 감독 특유의 블랙 유머가 담긴 수작입니다.
마지막 영화는 <뷰티 인사이드>입니다.
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판타지 로맨스 영화죠.
특히 얼마 전 유명을 달리한 배우 김주혁과 한효주의 이별 장면은 더욱 애틋하게 다가옵니다.
사실 ‘홍 반장’은 벽초지문화수목원의 홍보 반장의 줄임말이기도 하지만,
그가 주연한 영화 <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>에서 따왔습니다.
김주혁 씨가 하늘나라에서도 명연기를 펼치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.
지금까지 홍 반장이었습니다.